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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경험하는 공동체에 베푸신 주의 은혜

  • 작성자 사진: Jinkyo Seo
    Jinkyo Seo
  • 2024년 10월 18일
  • 1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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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많이 변했습니다. 가정의 형태도 많은 변화를 맞았습니다. 40대 이상의 미혼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교회들마다 대안을 고민합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그 세대를 위한 공동체를 시작한 교회가 있습니다. 40세에서 52세까지의 미혼 청년들을 위한 “블레싱 공동체”를 운영하는 수영로교회입니다. 담당인 강정훈 목사님은 10년 동안 수영로교회에서 사역하시며, 4년 전부터 블레싱 공동체를 담당하셨습니다. 그 기간 동안 공동체가 참 단단해졌습니다.


저도 처음 경험하는 공동체인지라 호기심 반, 걱정 반의 마음으로 갔습니다. 첫날 예배가 시작되자 걱정이 기우임을 알았습니다. 찬양의 시작부터 은혜가 쏟아졌습니다. 말씀을 나누는데 참 편했습니다. 저희 세대이기에 말이 통했습니다. 간증 중에 부연 설명이 필요 없었습니다. 복음을 전하고 함께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청년들의 마음에 복음을 심어주셨습니다. 통곡하며 회개의 눈물을, 은혜로 기쁨의 눈물을 쏟았습니다. 서로를 향해 축복하고, 안아주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모릅니다.


오전 집회에도 하나님이 큰 은혜로 함께 하셨습니다. 수영로교회에 장년 성도님들도 베이스캠프가 있는 경주까지 찾아와 함께 예배했습니다. 청년들을 위해 기도하려고 오신 것이었습니다. 그 마음이 참 귀하고 감사했습니다. 주께서 더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집회 후에 제가 바로 가야한다고 하니, 청년들이 잠시만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급하게 도시락을 싸서 주었습니다. 괜히 제가 뭉클했습니다. 돌아서는 발걸음이 무거웠습니다. 전날 저녁 10시에 예배하고, 다음날 오전 11시에 예배했으니, 이틀이 채 되지 않았는데, 이상하리만치 정이 들었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묶었습니다. 깊은 정이 들었습니다.


강정훈 목사님의 사역이 기대되었습니다. 여러 교회에서 시작하는 고민을 이미 오래 전부터 하셨습니다. 여러 사역을 시도하며 많은 열매를 맺으셨습니다. 먼저 걸어가셨기에 보고, 배우고, 정리한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목사님과 대화하며 저와 깊은 공통점이 있는 줄도 알았습니다. 서로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정작 자신의 말이었습니다. 깊은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고, 묵묵히 사명의 길을 걸어가고 계십니다. 급변하는 세태에도 변하지 않는 복음으로 청년들을 세워가고 계십니다. 부족한 사람을 귀한 자리에 청해주신 강정훈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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