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진심이 빚어지는 길

  • 작성자 사진: Jinkyo Seo
    Jinkyo Seo
  • 2024년 10월 18일
  • 1분 분량

누군가를 도울 때, 우리는 은연중에 기대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시겠지.’ 우리는 금방 알게 됩니다. 그런 일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래야 내 진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후회와 공허와 자책의 강을 통과하며 진심이 빚어집니다. 주께서 내게 맡기신 것을 나누는 삶을 그저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살리시는 사람들을 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가까이에서 보니 영광이요, 살아나는 사람을 목도하니 기쁨입니다.


며칠 전에 한 분을 섬기고 돌아오는 길, 불현듯 행복이 마음에 밀려왔습니다. 이런 삶을 살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이 길을 걸음에 기뻤습니다. 주께서 주신 감동에 순종하여,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나눌 수 있는 진심을 빚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기에, 오늘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난 기쁨에 나를 내어 맡깁니다.


말씀을 묵상하다 눈물이 났습니다. 내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이 전보다 더 깊이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할 이유가 보다 명확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나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목숨을 다하여 나를 먼저 사랑하신 주님을 그렇게 사랑하길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더 이상 거칠 것도 없습니다. 두려울 것도 없습니다. 사람에게 기도하면 사람 만큼의 도움을 받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 만큼의 도움을 받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사랑하니, 이웃을 사랑함에 감사합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Nice to meet you, too.

요 며칠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추위가 매서워질수록 노숙인들이 걱정되었습니다. 오늘 예배를 마치고 아내와 노숙인 걱정을 한참 했습니다. 제가 덕다운패딩을 몇 개 사서 가봐야 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아내는 함께 가고 싶었지만, 아이가 아픈지라 그럴...

 
 
 
한 번 담임은 영원한 담임

6년 전, 번아웃에 빠졌을 때였다. 마음에 가느다란 실이 마침내 끊어진 것 같았다. 이제 다 끝났구나 싶었다. 무작정 부산에 갔다. 담임목사님이 해운대에 호텔을 잡아주셨다. 다음날 아침에 목사님을 뵈었다. 백사장 저 멀리서 나를 보고 웃으시던...

 
 
 

댓글


bottom of page